목요일, 8월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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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이더리움 목표가 상승 “7500달러 갈 것”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올해 이더리움의 목표 가격을 높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터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더리움의 연말 목표 가격을 4000달러에서 7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60% 이상 상승한 액수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이더리움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새로운 위치를 다질 수 있는 조건이 무르익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기관 매수, 스에이블코인 확산,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상승 요인으로 지목했다.

켄드릭은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이더리움 ETF(상장지수펀드)와 미 재무부 소속 기업들이 최근 몇주간 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의 3.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2024년 미국 대선 국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매수 증가 속도를 거의 배로 웃도는 수치”라고 짚었다.

또 “3월 이후 시장 구조에 큰 변화가 있었다. 이더리움 재단 등 네트워크 핵심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긍정적인 전환점이 된 것”이라며 “이더리움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려는 이더 재무 회사들은 토큰 보유량을 유통 중인 모든 이더의 10%까지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 부문은 2028년 말까지 약 8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은 기반이 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되고 거래된다. 따라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기 위해 이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그는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성장은 고가 거래, 특히 기존 금융과 관련된 거래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데 달려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블록체인의 레이어1 용량을 크게 늘려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의 레이어1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기본 프로토콜이자 핵심 인프라로, 거래 처리 및 검증, 네트워크 참여자들간의 합의 메커니즘, 보안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이더리움은 하루 새 8% 넘게 급등하며 460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2021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 돌파도 시간 문제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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