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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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룩셈부르크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출시


세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스탠다드차타드가 룩셈부르크에서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룩셈부르크에서 미카(MiCA)에서 규정한 디지털 자산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유럽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룩셈부르크에 가상자산 및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 법인을 설립한다”며 “룩셈부르크의 균형 잡힌 규제 환경을 기반으로 유럽연합 내 증가하는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의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룩셈부르크 법인의 최고경영책임자(CEO)로는 로랑 마로치니 전 소시에테제네랄 혁신 책임자가 취임한다. 소시에테 제네랄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다.

마로치니 CEO는 “세계적인 국제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CEO로 합류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고객과 직원들,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룩셈부르크는 균형 잡힌 규제 및 금융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유럽연합 내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법인 설립은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전략의 일환이자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법인은 유럽연합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관문의 역할을 하면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거릿 하우드 존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금융 및 증권 서비스 책임자는 “유럽연합 지역에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통 금융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 제품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적절히 규제받는 기관으로서 안전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관 고객이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2024년 9월에도 아랍에미리트에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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