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수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비트코인 L2 프로젝트 스택스의 블록체인이 개편된다.
비트코인 블록 높이 84만360(약 14:30 UTC)에서 시작된 스택스의 역대 최대 규모 업그레이드가 5월 말 종료될 ‘2단계 프로세스’의 출발을 알렸다.
비트코인의 익명 창시자를 기리기 위해 ‘나카모토‘라고 명명된 이 업그레이드는 스택스 블록 생산 일정을 비트코인 블록 생산 일정에서 분리한다.
이와 관련해 스택스 창시자 무네브 알리에 따르면, 레이어 2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보다 거래 처리량이 많지만(초당 약 7건의 거래를 처리), 초기 설계 당시 스택스가 비트코인과 동일한 속도로 블록을 생성하여 ‘혼잡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나카모토 업그레이드는 맞춤형 전송증명 합의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통해서 스택 블록을 생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22일 부터 새로운 블록 ‘서명자’가 트랜잭션의 ‘임기’를 검증하기 위해 온라인에 등장한다. 5월에 업그레이드가 완전히 활성화될 때까지는 이 모든 것이 ‘연습 과정’에 해당한다는 게 스택스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일반 스택스 사용자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자동으로 진행이 되지만, 개발자들은 업데이트 된 지갑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 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STX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용자의 경우 이날 인스턴스화(instantiation)를 통해 토큰이 자동으로 잠금 해제되었으며, 다음 주 중으로 나카모토 호환 풀이 온라인 상태가 되면 다시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약 13억 달러 상당의 STX가 온체인에 스테이킹되어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 42억 달러의 약 1/3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트코인 관련 자본 중 가장 큰 이자 수익 풀 중 하나에 해당한다.
이날 업그레이드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지난 24시간 동안 STX는 16% 이상 상승한 약 2.90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순위 25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