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더블록에 따르면, 엑시 인피니티 게임을 개발한 스카이 마비스의 공동 창립자 제프리 질린은 자신의 X를 통해 금요일 오전(아시아 시간 기준) 자신의 월렛 두 개가 해킹을 당했으며, 로닌 블록체인 자체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블록체인 보안 회사인 펙쉴드는 약 970만 달러 상당의 3,248ETH가 로닌 브릿지에서 인출되어 암호화폐 믹서인 토네이도 캐시로 이동된 ‘고래 지갑의 손상’ 상태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질린은 “이번 공격은 본인 개인 계정에 국한된 것이며, 로닌 체인의 검증이나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유출된 키는 스카이 마비스 운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카이 마비스의 또 다른 공동 창립자 알렉산더 레너드 라센도 자신의 X를 통해 로닌 브릿지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모든 체인에서 일어날 수 있는 해킹 사태와 마찬가지로 지갑만 손상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스카이 마비스의 블록체인 게임 액시 인피니티를 호스팅하는 사이드체인인 로닌은 지난해 3월 해킹에 휘말리며 6억 2,500만 달러 상당의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후 이는 북한의 지원을 받는 라자루스 해커 그룹의 소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이메일 기반 피싱 공격을 통해 무단 액세스 권한을 얻는데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