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26% 급증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미 백악관의 전 공보실장 겸 스카이브리지 CEO인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비트코인은 2년에서 3년 안에 약 10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이번 2023년 한 해를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보여줄 해로 확신하고 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헤지펀드 매니저로 경력을 쌓다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 백악관 공보실장직을 수행했다.
그는 당시 백악관에서 분란을 일으키면서 공보실장직으로 취임된 지 약 10일 만에 경질된 인물로 알려져있다.
이번 2023년 가상자산 강세장을 전망하는 다른 전문가들 중에는 디지털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멜템 데미로스’ 최고전략책임자 등이 있다.
멜템 데미로스는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사실상 끝이 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이제 2만 5000달러에서 3만 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CNBC는 이번 2023년 한 해 역시 암호화폐 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CNBC는 최근 스위스 세인트 모리츠에서 진행된 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업계의 핵심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번 한 해에도 암호화폐 시장은 힘든 시기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CNBC 측은 금리 인상 속도는 감소하겠지만, 미 연준이 이번 2023년 하반기까지 약 5%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그동안 약 1만 6000달러 대에서 주춤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번 2023년 들어 약 26% 가량 급등했다.
디지털 자산 관리 전문 기업 ‘코인쉐어즈’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는 핵심 데이터는 약해진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와 고용/임금 데이터의 하락 추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해진 거시 데이터 및 낮아진 밸류에이션으로 인한 통화 정책 완화 전망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