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가 보고서를 발표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주요 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총은 스위스 등 주요 경제국 GDP와 맞먹는 수준까지 성장했으며 엘살바도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 무대에서 비트코인이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 CBDC 등 암호화폐 발전이 금융 시스템을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가 글로벌 금융 안정성 및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비트코인 ETF 수수료 전쟁이 유럽으로 까지 확산됐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자 최근 인베스코, 위즈덤트리는 유럽 비트코인 상품의 운용수수료를 60% 이상 인하에 나섰다.
이에 따라 위즈덤트리 피지컬 비트코인 ETP 수수료는 0.95%에서 0.35%로, 인베스코 피지컬 비트코인 ETP 수수료는 0.99%에서 0.39%로 크게 낮아진 상태다.
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들의 운용수수료는 0.3%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