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스시스왑(SushiSwap)’이 최근 카시(Kashi) 대출 플랫폼 및 미소(MISO) 토큰 런치패드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월 2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스시스왑 CTO ‘매튜 릴레이(Matthew Lilley)’는 트위터에서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전하며 중단 사유로는 열악한 설계, 자원 부족 등을 꼽았다.
매튜 릴레이는 “카시(스시 대출), 미소(스시 론치패드)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카시는 설계 결함이 많고 손실을 입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시스왑은 이번 2023년 1분기에 두 가지 서비스를 중단하고, 약 3억 9천만 달러 규모의 핵심 탈중앙형 거래소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블록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스시스왑 팀은 지난 2021년 3월 이용자들이 다파이(DeFi) 공간에서 암호화폐 자산을 대출할 수 있도록 ‘카시’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MISO’는 초기 스시스왑 오퍼링(Minimal Initial SushiSwap Offering)을 줄인 말로, 비슷한 시기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디파이 프로젝트를 부트스트랩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그 어떤 서비스도 이용자들에게 실적적인 도움을 주는데 성공하지 못해 결국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시스왑 측은 카시 대출 서비스 및 미소 런치패드 중단은 회사 시스템을 재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시스왑(SHSHI)은 최근 유동성 및 탈중앙화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토크노믹스를 적용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자레드 그레이’ 스시스왑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2년 12월 30일 토크노믹스 제안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제안서에는 시간 잠금 계층을 비롯해 토큰 소각, 유동성 잠금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있다.
‘자레드 그레이’는 “지속적인 운영 및 개발을 보장하기 위한 재무 준비금을 확충함과 동시에 플랫폼의 유동성과 탈중앙화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