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30, 2024
HomeToday숨 고르는 비트코인…미 통화정책 완화 효과 일부 반납

숨 고르는 비트코인…미 통화정책 완화 효과 일부 반납


지난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빅컷 결정으로 급등했던 비트코인이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30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간 3% 넘게 오르면서 한때 6만6000달러대를 넘어섰으나 소폭 가격이 하락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연준의 빅컷 기대로 6만6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6만6000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8월 초 이후 처음이다.

이번 상승세는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둔화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연준의 빅컷 가능성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미국 상무부는 8월 PCE가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2.3%를 밑돈 것은 물론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수 발표 직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금리 선물은 1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할 확률을 54%로 반영했다. 전일에는 49%였다.

이후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아직 이에 대한 가격 조정의 형태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차익실현 등에 추가로 하락할 경우 6만3000달러선이 방어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베인크립토는 “매수자들이 비크코인이 지지선인 6만3093달러 밑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방어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퀀트도 “비트코인은 지난 3주 동안 5만2500 달러에서 6만5000 달러까지 23% 상승했다. 이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덕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비트코인을 155일 미만 보유한 투자자들의 평균 매입단가는 6만3000 달러 수준이지만, 선물 시장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3·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