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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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들어선 비트코인…10만8000달러선 횡보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나섰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과 27일 한때 11만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었으나, 12만달러를 터치하지 못한 채 다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비트코인 비축 추진에도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한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입을 위해 최대 30억달러(약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조달 방식은 과거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비트코인 투자회사로 변신한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접근법과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그룹 재무 여력에 비해 비트코인 매입 규모가 과도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소식은 가격 상승 재료로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그룹 주가 역시 해당 소식 이후 10%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일시적 정체일 뿐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랙록 디지털 자산 책임자 로버트 미치닉은 비트코인 2025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금보다 훨씬 더 큰 상승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25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유명 기술 분석가 크리스 버뮬런은 “현재의 비트코인 차트 구조는 2024년 말과 매우 유사하다. 이는 강력한 상승 움직임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면서 “비트코인이 6월 중 최대 1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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