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업계의 화두 가운데 하나는 단연 ‘수이(SUI) 동시 상장’ 소식이었다.
‘수이’ 상장시 각 거래소별로 상장 시점이 달라지면서 특정 거래소에서는 거의 1500%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국내 5대 암호화페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 소속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DAXA)가 상장 기준을 마련하긴 했지만, 현재까지 국내 거래소들은 각기 유망 프로젝트를 선별해 상장해왔었다.
‘수이’처럼 특정 암호화폐를 거래소들이 동시 상장시키려고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 주목받고 있다.
국내 거래소 고팍스의 경우 지난 2022년 11월 이후부터 상장이 주춤했으나 고팍스까지 이번에 수이 상장에 참여했다.
한편 글로벌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쿠코인’, ‘오케이엑스’, ‘후오비’ 등 국외 대규모 거래소들 또한 동시에 ‘수이’를 상장했다.
바이낸스는 ‘런치풀’ 대상으로 ‘수이’를 선정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런치풀은 바이낸스가 선정한 특정 토큰을 예치했을 때 이용자들이 신규 토큰을 리워드로 받는 서비스다.
바이낸스 이용자들은 ‘TUSD’ 등의 토큰을 예치하면 ‘수이(SUI)’ 토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수이’는 수이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디앱(탈중앙화)을 개발할 수 있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메타(구 페이스북)’ 출신의 개발자들이 구축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수이’는 블록 생성 및 거래 처리 과정을 효율화했다는 것이 타 블록체인과는 다른 특징인데,‘수이’는 블록체인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를 두 종류로 분류해 처리하고 있다.
거래는 단순한 스마트컨트랙트, 복잡한 스마트컨트랙트로 분류돼 처리되고 있으며, 송금 등의 단순한 스마트컨트랙트는 전체 ‘노드(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주체)’의 승인 과정을 거치지 않으며 ‘패스트페이(Fastpay)’ 결제에 특화돼있는 알고리즘으로 검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