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디엠(Diem)’를 잇는 ‘수이(SUI)’가 오는 5월 3일 메인넷을 출범할 예정이다.
‘수이(SUI)’는 디엠에서 경력을 쌓아온 우수한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수이는 ‘앱토스’와 함께 ‘초고속 레이어1 메인넷’을 추구하며 여러 가지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수이’를 구축한 웹3 인프라 전문 기업 ‘미스틴랩스’는 지난 2021년 약 36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약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연달아 유치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등 메인넷 출시 전부터 유력 VC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함께 디엠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앱토스가 메인넷 출시 전 총 3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것과 비슷하다. 특히, 수이는 국내서 삼성전자의 VC인 삼성넥스트와 엔씨소프트 등에서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수이’는 개발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웹3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기술적 뿌리로 볼 수 있는 ‘디엠’의 BlockSTM 기술을 바탕으로 트랜젝션을 병렬 방식으로 처리해나감과 동시에 트랜젝션이 지닌 복잡성을 산정해 합의 알고리즘을 분류하는 방식으로 속도를 개선했다.
‘수이’는 해당 기술을 토대로 최대 12만 TPS(초당 트랜젝션)까지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이’는 ‘무브(Move)’ 언어로 구축됐는데, ‘무브’는 최근 웹3 환경 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보다 가상자산과 관련된 표현력, 보안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이’ 재단은 지난 4월 27일 개발자 포털을 공개한 바 있는데, 해당 포털에서 개발자들은 수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구축할 때 필요한 리소스를 취할 수 있다.
수이 재단 측은 앞으로 개발자 포털을 오픈소스로 제시해 커뮤니티 구성원이라면 누구든지 다양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