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자산운용사·부동산신탁사의 최고경영자(CEO) 등 15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trip) 대표단이 18일부터 22일(월~금)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해 주식, 채권, 선물시장 투자 트렌드와 비트코인 선물시장 관련 규제 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코빗 리서치센터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피어스 위원은 “한국이 가상자산을 제도권화 하는데 있어 2가지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첫째. 틀에 박힌 해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 기존 솔루션은 만들어진 당시 상황에 최적화 돼 있을지는 몰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자유시장경제 아래서는 실질규제가 아닌 ‘공시규제’가 공익 극대화라는 목표에 부합하는 규제방식이라는 점”이라며, “경제 활동의 대부분을 시장원리에 맡겨 민간 부문이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정부 개입’은 시장 원리로는 공정함이 확보되지 않는 ‘예외적 경우로 국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여기에는 투자 기회 제공자가 ‘투자 리스크 평가’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차별 없이 공개하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면서 “한국의 규제 당국도 이러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메사리의 라이언 셀키스 최고경영자(CEO)가 X를 통해 “야간에 전력을 사용하는 것도 힘들어하는 북한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해킹을 저지른다는 것은 다소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암호화폐를 추방하고 싶어하는 국가(중국)가 벌인 공작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