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암호화폐 마켓 인사이트 플랫폼 언폴디드가 공식 X를 통해 “CC데이터에 따르면 수개월간 감소세를 지속했던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이 10월 6,000억 달러(=787조 5,000억원)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 디지털 자산 펀드 투프라임의 매니징 파트너 알렉산더 블루메는 “지난 9월 암호화폐 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한 후, 실행된 대출 규모가 약 20억 달러(=2조 6,25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투프라임은 지난 9월 13일, 차용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기타 암호화폐를 담보로 법정화폐를 대출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투프라임이 제공한 법정화폐 대출의 약 85%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실행됐으며, 평균 이자율은 5%~12% 수준이다.
같은 날 홍콩 상장 게임사 라인콩의 창업자가 “1500만 달러(=196억 8,75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투자 펀드 BTC NEX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산 발행 프로토콜, 거래소, 확장성 프로젝트, 가상머신, NFT, RWA, 게임파이 등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할 계획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이 언론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실질적으로) 매수할 대부분 사람들은 승인 가능성과 시점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ETF의)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했지만, 미국 부의 80%는 기관들이 쥐고 있다”면서, “BTC 현물 ETF의 승인은 기관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개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