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결제 방식에 ‘솔라나 페이’를 추가하면서 가상자산 결제를 허용했다.
솔라나 재단은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라나 블록체인의 결제 프로토콜인 ‘솔라나 페이’를 쇼피파이와 연동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결제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USDC는 달러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다른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이 적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솔라나 페이는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의 결제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팬텀과 같은 솔라나 기반의 가상자산 지갑을 연결해 쇼피파이에서 솔라나 페이를 통해 USDC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솔라나 페이는 신용카드에 비해 결제 수수료를 줄인 게 특징이다. 거래 건당 0.00025달러로, 거래대금의 1.5~3.5%를 수수료로 청구하는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조쉬 프리드 솔라나 재단 커머스 사업 개발 책임자는 “신용카드와 달리 USDC로 결제하면 즉시 정산이 가능하다”며 “소비자에게 결제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는 일반적으로 거래당 1.5%에서 3.5% 사이의 거래 처리 비용이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솔라나페이 옵션의 경우 실질적인 수수료가 없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솔라나 재단은 “쇼피파이에서 솔라나페이를 지원함으로써 상인들은 보다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결제 선택을 갖게 됐고, 소비자들은 디지털 달러 통화로 상품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어서 편리성은 물론 강화된 활용성도 얻게 됐다”고 소개했다.
쇼피파이가 가상화폐를 결제 도구에 추가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수수료 절감에 있다.
이에 쇼피파이는 솔라나페이 외에도 코인베이스(Coinbase), 스트라이크(Strike), 크립토닷컴(CryptoCom), 비트페이(Bitpay) 등의 가상화폐 결제 도구를 지불 수단으로 채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쇼피파이는 170여개국에 걸쳐 자체 쇼핑몰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440억달러(약 593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고,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웹3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