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D 콘퍼런스(UDC)’는 트렌드·정책·금융·기술·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종합 컨퍼런스입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막한 ‘UDC 2023’에서 축사를 맡은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매년 개최해온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를 ‘UDC’로 리드랜딩한 배경을 밝혔다.
UDC는 두나무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 콘퍼런스다.
지금까지는 ‘기술’에 초점을 맞춰 행사가 진행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최대한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게 하기 위해 행사를 ‘정책·금융·기술·문화·트렌드’ 등 사회 전반 분야로 확장했다.
이에 따라 행사명도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업비트 D 콘퍼런스’로 변경했다.
송 의장은 “블록체인이 점차 경제, 문화, 사회 전반적으로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음에 따라 UDC도 블록체인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종합 콘퍼런스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UDC부터는 기존 개발자, Developer를 뜻하던 알파벳 ‘D’의 의미를 넓혀 Digital Asset(디지털자산), Decentralized(탈중앙화)의 키워드까지 포함해 행사명을 업비트 D 콘퍼런스로 새롭게 시작한다”고 소개했다.
또 “시공간 제약을 없애고,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지식과 비전을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온라인은 콘텐츠를 공유하는 것에, 그리고 오프라인은 소통과 교류에 초점을 맞추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해 UDC는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트렌드 △정책·규제 △금융·비즈니스 △콘텐츠·문화 △산업·기술 등 키워드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700여명 이상이 등록했고, 29개국 블록체인 전문가 39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번 UDC 현장에는 문화 예술 체험 공간인 ‘빛의 시어터’가 마련됐다. 이는 ‘블록체인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컨셉으로, 올해 UDC가 새롭게 변화한 모습을 공간을 통해 표현했다.
송 회장은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 관련 필수 참석 행사로 여겨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두나무도 계속 좋은 컨퍼런스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