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리서치책임자 매튜 시겔이 X를 통해 “규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이 (솔라나 ETF를) 시도하기에 적기다. 11월에 누가 승리하든 솔라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솔라나 선물 ETF가 상장 돼 있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솔라나 현물 ETF 승인에 회의적 의견을 내놓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그랬듯이 이것이 경로라고 말하는 것. 그러나 나는 이것이 필수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물 시장을 요구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의 심리작전(Psyop)일 뿐”이라면서, “올해 11월에 누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되든 게리 겐슬러가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매튜 시겔은 해당 X게시글에 달린 ‘게리 겐슬러가 암호화폐 규제 관련 올바른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의 댓글에 “아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반에크가 SEC에 솔라나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가운데, 신청서에 지난해 11월 기준 솔라나 상위 100개 지갑이 SOL 유통량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매체는 “솔라나의 높은 중앙집중화가 ETF 승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상위 107개 비트코인 지갑은 유통량의 16%, 상위 100개 이더리움 지갑은 유통량의 19%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캐롤라인 A크렌쇼 SEC 위원장은 지난 1월 비트코인의 중앙집중화를 이유로 현물 ETF 승인에 반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자신의 X를 통해 “솔라나 현물 ETF가 12개월 안에 승인될 확률은 미국 정권 교체 여부에 달려있다”며, “ETF 승인 확률과 대통령이 바뀔 확률 모두 나날이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지금은 정확한 수치를 내기가 어렵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