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조만간 미국에서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솔라나 ETF 신청자들에게 향후 30일 내 S-1 문서를 업데이트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캐너리, 반에크, 21셰어스 등 주요 발행사들이 솔라나 ETF를 신청한 상태이다.
세이퍼트는 “솔라나 ETF 내 스테이킹 구조 논의가 본격화됐다”며 “수정된 양식이 제출되면, 승인까지 3~5주 내에 마무리될 수 있으며, SEC가 스테이킹 포함 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도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한 자산운용사 최소 3곳이 SEC로부터 서류 수정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는 승인 가능성 커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 역시 “솔라나가 선두에서 알트코인 ETF 시장의 여름을 열 수 있다”면서 “SEC가 솔라나 ETF를 조기 승인할 가능성은 90%”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SEC는 대부분의 알트코인 ETF 신청을 연기해왔지만, 이번 소식은 시장이 그 경직된 입장을 돌파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폴리마켓 데이터는 SEC가 2025년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91%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솔라나의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일각에선 솔라나가 사상 최고가를 쓸 가능성이 있는 신호들이 관측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파생상품 시장에서 기관의 관심이 뚜렷하게 포착돼 주목된다. 이날 솔라나 선물의 총 미결제약정(OI)는 12% 증가하며 75억4000만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0% 상승한 수치이다.
솔라나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활동도 증가 중이다. 총 예치금(TVL)은 91억달러 규모로 202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활성 주소 수는 24시간 만에 38.5% 증가해 270만 개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