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재단이 블록체인을 모든 웹사이트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25일(현지시간) 더블록 등 외신들에 따르면 솔라나 재단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온체인 거래를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인 ‘액션(Actions)’를 발표했다.
이 도구를 활용하면 사용자는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QR 코드를 통해 온체인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공유 가능한 링크를 활성화해 솔라나 거래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표시해주는 방식이다.
일례로 엑스(트위터)에서 링크를 공유하면 사용자가 엑스의 웹페이지를 나가지 않고도 암호화폐 거래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메시징 프로토콜 다이얼렉트 랩스의 크리스 오스본 설립자는 “엑스 피드에서 대체불가토큰(NFT)을 구매하고, 크리에이터에게 팁을 주고, 돈을 받고, 투표하고, 스테이킹하고, 스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솔라나 재단은 ‘블링크(Solana Blinks)’라는 새로운 도구도 도입했다. 블링크는 ‘블록체인’과 ‘링크’의 합성어로, 모둔 ‘액션’을 공유 가능한 링크로 변환해 준다.
즉, 블링크는 URL을 표시할 수 있는 모든 디지털 경로가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시작점인 셈이다.
두 신기능은 크라우드 펀딩, 온라인 구매 및 투표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존 웡 솔라나 재단 생태계 엔지니어링 책임자는 “그동안 블록체인 프로토콜에 대한 접근은 디앰(Dapps) 및 기타 지갑 인식 도구에만 국한됐었다”며 “솔라나의 액션과 블링크는 인터넷상의 모든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온체인 상호작용을 위한 배포 지점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라나 블록체인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처리 속도다. 솔라나는 이더리움의 높은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와 느린 트랜잭션(거래) 속도 등이 문제로 지적되자 저렴한 가스비를 앞세웠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집계 플랫폼인 코인게코가 지난 4월 16일 TVL(총예치금액) 기준 상위 30개 블록체인들의 처리 속도를 측정한 결과, 솔라나의 경우 초당 거래량이(TPS)이 105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장점으로 솔라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파이 서비스가 잇달아 출시되면서 솔라나에 6조원대 자금이 몰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