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11월 FTX 붕괴 사태 이후 솔라나(Solana)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면서 솔라나 핵심 토큰인 ‘SOL’ 가격이 약 96% 하락했다.
지난 12월 29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바에 의하면 암호화폐 자산 관리 전문 기업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지난 12월 30일 솔라나, 솔라나 유(Solana-U) 이중 통화 투자 상품 등을 상장 폐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채굴 하드웨어 전문 기업 ‘비트매인(Bitmain)’의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한명인 ‘지한 후(Jihan Hu)’가 설립한 회사다.
솔라나는 같은 날 암호화폐 분석 전문 웹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평균 약 9.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해 11월 최고치였던 260달러에서 96% 이상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 레이어2(Ethereum Layer 2) 솔루션과 팽팽한 경쟁구도를 보여왔음에도, 솔라나는 보다 신속하고 합리적인 트랜잭션을 특징으로 네트워크 활동의 상당 부분을 장악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1월 ‘샘 뱅크먼 프리드(Sam Bankman-Fried)’이 이끌었던 FTX 가 갑자기 붕괴함에 따라, 솔라나는 FTX와 유지했왔던 관계를 의심을 받으며 신뢰도에도 악영향을 받았다.
FTX 붕괴 사태 발생 이후 1개월이 지난 후에도 커뮤니티에서는 회의론이 더욱 불거졌고, 결국 솔라나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약영향을 끼치게된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솔라나는 네트워크의 개발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일부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솔라나 네트워크로부터 탈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솔라나 네트워크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수 차례 위기를 겪고 있으며, 솔라나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았던 NFT 프로젝트 ‘디갓(DeGods)’과 ‘유츠(y00ts)’는 각기 이더리움 및 폴리곤으로 전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