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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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카르다노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낮아…인지도 없다”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그넘뱅크 투자 리서치 책임자인 카탈린 티슈하우저(Katalin Tischhauser)는 4일(현지시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솔라나와 카르다노(ADA)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하면 가상자산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시장이 기대하는 수요를 충족하긴 어렵다”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아닌 다른 가상자산은 시장 밖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장애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감시를 위해 적절하다고 여기는 거래소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SEC는 시장 남용, 사기, 시장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승인된 제품의 기초 시장을 감시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CME(시카고 상품 거래소)와 같은 규제된 시장을 통해 거래 관행이 공정하고 투명하며 조작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제된 시장에서 거래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SEC는 현재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비규제 증권 거래소로 간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티슈하우저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고 SEC가 코인베이스와 같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감시 시장으로 인정한다면 더 많은 암호화폐 ETF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솔라나 같은 알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이름 인지도는 비트코인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솔라나를 비롯한 알트코인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외의 암호화폐 시장이 매우 다를 수 있다”면서 “그레이스케일 솔라나 트러스트(GSOL)의 높은 프리미엄이 일부 수요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 자산 규모는 현저히 작아 전체적인 관심이 제한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전부터 알트코인의 현물 ETF 출시 가능성을 비관하는 의견들은 속속 제기돼왔다.

앞서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업계 주요 콘퍼런스인 ‘비트코인 2024’에서 알트코인 기반 현물 투자 상품 출시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당시 로버트 미치닉(Robert Mitchnick) 블랙록 디지털자산 부문 책임자는 “당사는 알트코인 현물 ETF 다수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알트코인이 현물 ETF로 출시된다면 시가총액 면에서 유동성 등의 기록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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