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약 77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손익상태 비트코인 비율’지표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역사적 바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온체인 지표 중 하나가 ‘손익상태 비트코인 비율’“이라면서, “왜냐하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약세장의 특정 지점에서 수익 상태의 해당 지표가 교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2011년, 2014년, 2015년, 2018년, 2019년에 그러한 모습을 보였으며 2022년 말 또 다시 반복되려고 하고있다”며, “30일 이동 평균선을 해당 지표와 함께 살펴보면, 역사적으로 볼 때 항상 바닥이 오기 직전 교차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회사채 가격이 급락세를 이어가며,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1년 만기 코인베이스 채권은 이번달 들어 15% 하락한 반면, 수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13.5%를 기록했으며, 2026년 만기 회사채의 수익률은 17% 까지 급등한 상태. 마이크로스트레티지 2028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13.35%까지 상승했다.
이를 두고 디지털 자산 투자 플랫폼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의 마이크 알프레드 설립자는 “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진정한 회의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펙쉴드에 따르면, FTX 해커가 또 다시 1.5만 ETH를 신규 주소로 전송해 이 중 1만 ETH를 renBTC로 스왑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경에도 FTX 해커가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렌(REN)을 통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자금을 이체 중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해당 주소에는 현재 2444 BTC(약 4040만 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