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자칭 ‘사토시 나카모토’ 크레이그 라이트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블록(구 스퀘어)이 주도하는 암호화폐 공동 특허 컨소시엄 COPA(암호화폐 공개 특허 연합)와 소송에서 비트코인코어, 비트코인캐시, ABC비트코인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권리 및 저작권 청구권을 포기하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COPA 회원사가 포크 등을 통해 새로운 비트코인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번 제안에 대해 COPA가 7일 내 응답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25일(현지시간) 유명 비트코인 팟캐스트 진행자 피터 맥코막이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변호사로 부터 방금 전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사토시 나카모토)’ 크레이그 라이트가 나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대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소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끝났고 내가 이겼다”며, “크레이그 라이트가 법의 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피터 맥코막은 줄곧 자신이 나카모토 나토시라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비트코인 백서 저자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는데, 이에 크레이그는 2019년 명예훼손으로 그를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4일 영지식증명(ZK) 롤업 기반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 사토시VM(SAVM)가 X를 통해 “팀, 어드바이저, 부트스트랩 파트너에게 할당되는 SAVM 토큰 물량에 클리프(토큰 출시 후 베스팅 시작까지의 락업 기간)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사토시VM 팀은 “투명성 제고와 커뮤니티 권익 보호를 위해 클리프 적용을 결정, 베스팅 일정을 연장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팀, 어드바이저, 부트스트래핑 파트너 및 사토시VM 기여자에게는 3~6개월의 클리프가 적용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