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더비 경매가 가상자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공개한 NFT 마켓플레이스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술품 경매 전문 기업인 ‘소더비(Sotheby’s)’가 ‘디지털 아트’를 위한 비대면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를 출범했다.
현재 전 세계 미술 경매 부문 매출액 가운데 약 24%를 기록하고 있는 ‘소더비’는 최근 트위터에서 자사의 메타버스 부서에서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이 NFT 마켓플레이스는 ‘소더비’ 전문가들이 일정 기준을 갖고 직접 선별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수집가들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소더비 경매는 해당 마켓플레이스에서 엑스카피(XCOPY)를 비롯해 타일러 홉스(Tyler Hobbs), 클레어 실버(Claire Silver) 등 인지도 높은 디지털 아티스트의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미술 경매 업계에서 암호화폐 도입 및 적용을 적극 선도하고 있는 ‘소더비’는 지난 2022년 홍콩 경매를 통해 암호화폐로 101.38캐럿의 다이아몬드를 9510만홍콩달러(한화로 162억3166만원)에 판매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소더비 경매는 오는 5월 19일부터 ‘소더비즈 뉴욕(Sotheby’s New York)’에서 진행되는 ‘마키 세일 위크(Marquee Sale Week)’에서 현재는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 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의 NFT 작품 ‘그레일스(Grails) 아트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소더비는 지난 2021년 4월 디지털 크리에이터 ‘Pak’과 함께 NFT 판매를 시작했고, 3일만에 1680만 달러의 수익을 얻었다.
이후 소더비는 뱅크시의 ‘러브 이즈 인 더 빈(Love is in the Bin)’,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 ‘크립토펑크(Crypto Punk)’ 등의 NFT 컬렉션을 판매하며 2021년 하반기에는 총 판매액 1억 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