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상장지수상품(ETP) 공급업체 이자 벤처 캐피탈 회사인 디파이 테크놀로지스가(DEFTF) 회사의 주요 재무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월간 기업 보고서에서 회사는 자회사인 발루어(Valour)가 대출금 500만 달러를 상환했으며, 2024년 5월 31일 현재 관리 중인 자산이 6억 7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캐나다 증권거래소와 미국 장외거래소(OTC)에서 디파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상승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DEFTF는 전일 대비 23% 급등한 1.60 달러로 장을 마감한 것으로 나온다.
이 같은 재무 전략의 변화는 비트코인을 수용하는 상장 회사의 또 다른 사례를 의미하는 동시에 분산형 통화의 제도적 채택에 대한 광범위한 추세를 강조한다.
일례로 앞서 지난 5월 28일, 나스닥 상장 회사인 셈러 사이언티픽가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고 당시 4,100만 달러 상당의 581 BTC를 매입했다고 발표한 후, Semler Scientific(SMLR)의 주가는 최대 30%까지 급등한 바 있다.
또한 정부 기관도 이제 투자 포트폴리오 및 재무 자산의 일부로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위스콘신의 연기금 관리자인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에 1억 6,4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연기금으로 꼽히는 일본 정부 연금 투자 기금도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과 금과 같은 전통 귀금속이 어떻게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수 있는지 탐구하기 위해 5년 기간의 연구 프로젝트 시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관심 증가를 정량화하기는 어렵지만,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데이터는 해당 자산에 대한 기관의 정서를 측정하는 프록시 역할을 할 수 있다.
HODL15 캐피탈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이미 6월 첫째 주에만 채굴 활동을 통해 채굴된 비트코인 공급량을 ‘2개월’ 분량을 축적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