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인증 플랫폼 CER의 7월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지갑 브랜드 45곳 중 6곳을 제외한 39 곳이 보안 침해 테스트를 누락했다. 이는 약 86.7%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6곳만이 모의 침투 테스트를 마쳤으며, 또 그중 절반만이 최신 버전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CER은 “최신 버전 소프트웨어에 대한 보안 침해 테스트를 마친 브랜드는 각각 메타마스크, 젠고, 트러스트월렛 등”이라며, “모든 암호화폐 지갑 브랜드가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증거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한적인 데이터지만 메타마스크, 젠고, 래비, 트러스트월렛, 코인베이스 월렛 등은 상대적으로 보안성이 뛰어난 안전한 지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세계 1위 암호화폐 월렛 메타마스크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266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위에 해당하는 코인베이스 월렛, 트러스트 월렛, 블록체인닷컴 월렛 앱 다운로드 수는 각각 1000만건을 약간 웃돌았다.
툭하 상위 10개 월렛 중 절반은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지원하거나 소유하고 있는 월렛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같은 날 영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영란은행이 CBDC 디지털 파운드화의 설계 단계에 접어들면서, 학계 및 업계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자문단 모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란은행은 재무부와 함께 영국의 CBDC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데 학계와 연구원들이 해당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으며, “자문단으로부터 CBDC 관련 학술적 의견을 수렴 및 소매용 CBDC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술 토론을 주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