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골프대회로는 세계 처음으로 코인(암호화폐)을 상금으로 걸은 골프대회가 열린다.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골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이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3시즌의 피날레를 장식할 경기이다.
대회는 정규투어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4명이 참가해 ‘왕중왕’을 가린다. 이예원, 임진희, 박현경, 방신실 등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군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특별한 상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위믹스 코인을 발행하는 위믹스가 주최사로 나서면서 100만 위믹스 코인을 총상금으로 내걸은 것.
초 단위로 시세가 요동치는 코인의 특성 때문에 상금 규모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는데, 가상화폐 시장의 훈풍을 타고 위믹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주 약 14억원이던 이 대회 총상금은 16일 오후 4시 현재 약 24억원(개당 약 2400원)까지 치솟았다.
24억원은 올해 KLPGA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한화클래식의 17억원보다 7억원이나 많은 액수이다.
선수들은 경기 뒤 성적에 따라 위믹스 코인을 대체불가능토큰(NFT) 형태로 받고, 록업(일정 기간 거래를 금지)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1일부터 특정 플랫폼에서 위믹스 코인으로 교환 수령할 수 있다.
2025년 1월 1일 전까지는 가상자산의 양도·대여 대가에서 발생하는 소득은 과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세금 신고 의무’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상금뿐만 아니라 입장권, 갤러리 경품까지 대회 기획 곳곳에 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이 접목됐다.
사전 구매 가능한 대회 입장권은 ‘티켓 NFT’ 형태로만 발행됐다. 본 대회 티켓은 다이나믹 NFT 기술을 접목한 티켓 NFT 형태로 대회장 입장부터 티켓에 포함된 각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위메이드는 티켓 NFT 구매 고객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티켓 NFT 구매 후 입장을 완료한 갤러리 중 추첨을 통해 총 12명에게 500WEMIX가 담긴 NEITH NFT를 증정하는 계획이다.
이외에 대회장 갤러리 플라자에는 위믹스3.0 기반 DAO&NFT 플랫폼인 ‘나일(NILE)’ 부스, 볼보 XC90/S90/XC60 차량 전시, 포토존 및 퍼팅게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위메이드는 “향후 다양한 스포츠 대회 및 엔터테인먼트 공연에 ‘리얼 월드 이벤트 NFT’를 확장 접목해 나갈 계획”이라며 “위믹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선수와 팬 모두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문화를 조성하고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