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진 일본 국민연금이 사회, 경제,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옵션 모색에 나서면서 비트코인(BTC)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총 1조 4천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정부 연금투자기금(GPIF;공적연금, 국민연금)은 이날 비트코인, 금, 농지 등 유동성이 낮은 자산에 대한 정보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 및 사회 변화와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하여 투자 전략을 혁신하기 위한 ‘5개년 연구’의 일환이라는 게 펀드 측의 설명이다.
GPIF는 현재 국내 채권과 주식, 해외 채권 및 주식, 사모펀드, 부동산 및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기금이 이번 기회에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정보를 요청했지만, 평가 완료 후 반드시 BTC에 투자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투자 사례, 투자 철학, 연기금 포트폴리오에 통합하는 방법을 포함한 학술 연구, 분석 도구 및 지수를 포함한 기본 정보를 찾고 있다.”
한편, 미국 휴스턴 소방관 연금 기금과 한국 국민연금공단과 같은 일부 연기금들은 이미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일본 내각이 벤처 캐피탈 회사 및 투자 펀드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를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으로, 해당 법안은 아직 의회에서 완전히 통과되지는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