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월 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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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비트코인 약보합세…’트럼프 정책’ 기대감 여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새해 첫날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로 급상승하면서 지난 12월17일 역대 최고가인 10만8268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열풍이 꺾여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일 출범한 후 내놓을 가상자산 정책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는 후보 때부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하는 계획 등 친 가상자산 공약을 내세우며 업계의 환심을 산 바 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와이오밍)이 제안한 ‘비트코인 법안 2024(Bitcoin Act 2024)’를 토대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법안에는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비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비트코인 비축 전략 수립 △5년 내 100만 비트코인 비축 △최소 20년 이상 보유 △투명성, 공정성을 위한 증명 보유 시스템(Proof of Reserve) 도입 등이 포함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스탠다드앤드차타드 은행 디지털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 켄드릭은 미국 경제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2025년에 비트코인으로의 기관 유입이 2024년 속도 이상으로 계속될 것”이라면서 “2025년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식스대학교 재무학 교수인 캐롤 알렉산더도 2025년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다. 미국의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여름쯤에는 15만 달러 안팎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으로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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