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9월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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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100만개 넘었다


전 세계 상장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총 1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미국 스트래티지와 유사하게 비트코인 매입을 주요한 전략으로 삼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 세계 상장기업들은 현재 100만632개의 비트코인(약 1100억 달러 규모)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총합이 86만3397개로 전체 기업의 약 86%를 차지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이 일부 기업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스트래티지였다. 스트래티지는 무려 63만650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이는 전체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의 63.6%를 차지하는 양이다.

이어 마라홀딩스가 5만63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뒤로는 XXI, 비트코인 스탠다드 트레저리, 불리쉬 등 순서로 많은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타플래닛은 2만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일본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올해 초 68만4537개였는데 8개월 만에 46.58% 급증했다.

이는 트럼프 정부 들어 비트코인에 대해 우호적인 정책들이 쏟아지면서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트럼프 일가가 가상자산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점도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한 벤처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BTC)’이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됐고,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MTG)’도 지난 5월 비트코인 구매 자금으로 25억달러를 조달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는 등 투자 선택지가 늘어난 것도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DAT(Digital Asset Treasury)’가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점 등도 비트코인 매입 기업 확장에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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