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 비트코인 가격을 보수적으로 전망했을 때 약 20만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가치 저장소라는 매력을 갖는 비트코인은 미국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지금, 주목할 만한 자산군”이라며, “만약 지금 금을 더 선호하고 있다면, 이제는 비트코인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비트코인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식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시장이 비트코인 상승 랠리 재개를 위해 숨을 고르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비트코인이 다시 시동을 걸기 전에 시장이 현재 상황을 충분히 흡수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무기한 선물 펀딩 비율이 연 10%로 높아진 반면 현물 가격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우리는 현재 강세 모멘텀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지표를 확인하고 있으며 아직 좋은 신호는 없지만, 걱정할 수준도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와이즈 유럽 리서치 헤드 안드레 드라고쉬가 “비트코인 *고래 수가 2021년 1월 이후 가장 많다. 글래스노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 주소 수는 1678개인데, 신고점 경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는 걸까?”라고 말했다.
여기서 *고래는 ‘최소 1000 BTC 이상’을 보유한 주소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