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9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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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동력 잃고 있는 비트코인, 과거 美 대선주기 패턴 반복 시…”선거 후 급등 가능성 有”

1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8000만원대로 회복했지만,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급부상과 돌발적인 매도 폭탄 등으로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 중앙은행(Fed; 연준)의 금리 인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여부 등이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요인 중 하나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꼽히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은 통상 올라가기 마련이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데다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이 좀처럼 상승세로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걸 나타내는 지표였고,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길 바라는 연준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미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계절 조정 기준 23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고용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도 한층 완화됐다.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시장에선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반등했다는 이유로, 낙관론이 나오기도 한다.

홍콩 기반의 암호화폐거래소 비트바이넥스에 따르면 2016년 & 2020년 대선 주기에서 비트코인은 선거 전 급락 후, 선거 후 큰 반등을 보였다. 2020년 대선 당시 두 달 전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16% 급락했다. 대선 이후에는 약 160일 동안 320% 상승했다.

또한 2016년 대선에서는 750달러였던 비트코인이 500달러로 30% 이상 급락했지만, 대선이 끝나고 비트코인은 400여 일 동안 20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거시경제’ 변수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과거와 같은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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