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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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 선물 ETF’ 홍콩증시 상장


삼성자산운용의 자회사가 홍콩증시에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했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홍콩(SAMHK)은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 상품인 ‘삼성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를 출시했다.

‘삼성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는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TF는 주로 CME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며, 일부는 CME 마이크로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한다. 마이크로 비트코인 선물은 계약 단위 및 증거금이 작아서 소액으로도 선물 투자가 가능한 상품을 말한다.

다만, 선물 상품 외 비트코인 현물 등 기타 파생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

또 이 ETF는 결제 사고와 가상화폐 거래소 파산 및 자산계정 해킹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은 이 ETF를 이용하면 원하는 아시아 시간대에 맞춰 비트코인 선물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도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투자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95%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는 선물 기반 ETF를 오랜 기간 운용해 온 삼성자산운용의 노하우와 리스크 관리 경험이 반영된 경쟁력 있는 상품”이라며 “비트코인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홍콩 당국과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홍콩은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되는 유일한 시장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에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퍼시픽 메타버스 ETF’ 등 2종을 홍콩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삼성자산운용은 미래 산업(블록체인·메타버스·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 라인업을 하나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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