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은행이 최근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 한도를 제한했다.
스페인 금융 대기업의 영국 지사 ‘산탄데르 UK(Santander UK)’가 고객들의 암호화폐 거래 한도를 1,000파운드(1,120달러)로 제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1월 3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이 전한 바에 의하면 은행이 최근 암호화폐 사기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히며 고객이 총 30일 동안 3,360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만 진행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고 전한 바 있다.
보도에 의하면 이러한 제한 사항은 은행 계좌에서 거래소측으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은행측은 “이러한 한도는 또 바뀔 예정이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예금 서비스를 전면 금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산탄데르측은 “이러한 제한은 암호화폐 투자 위험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지불을 제한하는 것은 고객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입장을 밝혔다.
산탄데르의 이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에 대한 ‘지불 금지’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은행측은 지난 2021년경 바이낸스에 대한 지불을 차단하기 시작했던 많은 은행 및 금융 기관들 가운데 하나였다.
산탄데르의 이번 발표는 스위스 당국이 1000스위스프랑(1,005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신원 확인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유지되었던 스페인 라 리가의 타이틀 스폰서가 변경될 예정이다. 라 리가는 방코 산탄데르(산탄데르 은행)와 파트너 계약이 종료되어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할 예정이다.
라 리가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산탄데르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종료하게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을 넘어 유럽의 거대 은행으로 성장한 산탄데르는 지난 2016년부터 라 리가의 메인 스폰서로 자리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