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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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 기다리며 횡보하는 비트코인…투자심리는 소폭 풀려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 아래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며 ‘산타랠리’를 기다리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만6000달러선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횡보세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번째로 크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64p(1.38%) 하락한 1만353.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63p(0.11%) 상승한 3만3241.56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57p(0.40%) 낮은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의 횡보세는 점점 길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패닉 셀링이 연출되면서 기록했던 저점인 1만5500달러보다는 한참 위에 머물고 있으나 1만7000달러 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지만, 가상자산 가격은 일주일 동안 유지했던 수준 근처에서 거의 동결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안다 증권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비트코인이 1만6000달러와 1만7000달러 사이에서 자리잡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산타랠리’를 기대하는 의견이 나온다.

뉴욕증시의 경우 매년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2거래일 간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을 두고 산타랠리라고 부른다. 올해의 경우 이달 23일부터 내년 4일까지 거래일이 산타랠리 가능 기간에 해당한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는 “연말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뉴욕증시에 산타랠리가 연출된다면 비트코인 역시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오른 28점(공포)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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