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9월 2일(현지시간) 이후 채굴자 BTC 보유량이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 채굴자 주소에 보관돼 있는 물량은 180만 BTC 규모로 990억 달러 상당이다.
“채굴자 잔액 감소는 일반적으로 채굴자 수익성이 낮아 보유 자산을 매도할 때 일어난다. 그러나 이번 경우는 거래 수수료 및 블록 보상으로 인한 채굴자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도가 증가했다.”
또한 이날 매크로 및 ETF 전문 리서치 업체 비앙코리서치의 설립자 짐 비앙코가 “BTC 현물 ETF의 신규 유입 거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비트와이즈 CIO 매트 호건은 X를 통해 “기관들은 BTC ETF를 역사상 다른 그 어떤 ETF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채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짐 비앙코는 틀렸다”며, “그가 블랙록 BTC 현물 ETF(IBIT)의 투자 자문사 순유입량이 14.5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IBIT는 올해 출시된 300여 개의 ETF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한 상품이다. 투자 자문사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BTC ETF를 채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계속 대출을 받아 이더리움(ETH)에 투자한 빚투 고래가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의 대부분을 손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현지시간) 엠버CN은 자신의 X를 통해 “대출을 받아 평균 단가 2885달러로 총 3만654 ETH(약 8843만달러)를 사들인 고래가 현재까지 평균 단가 2272달러로 총 2만8564 ETH(약 6490만달러, 한화 약 869억원)를 매도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 고래가 이번 이더리움 손절을 통해 입은 손실은 1,751만달러(=235억 4,219만 5,000 원) 규모로 추정되는데, 해당 고래는 여전히 2268 ETH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