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해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빗썸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순이익 91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5%나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3.1%나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406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빗썸은 작년 ‘크립토 윈터’라 불린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기록했던 바 있다.
하지만 4분기부터 진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과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빗썸은 2월 초까지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실시했고, 이후 수수료 유료화로 전환했을 때에도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거래 대금이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이 기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 것이 주효했다”며 “지난해 9월만해도 한 자릿수였던 시장 점유율은 수수료 무료화 정책 이후 20%대까지 증가했고, 올해 1분기 10% 이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노력은 물론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상자산 시장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빗썸은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 최저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빗썸은 DAXA 소속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공지를 기준으로 최저 출금수수료 제공 및 보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출금 수수료 보상제는 빗썸의 가상자산 출금 수수료가 타 거래소보다 비쌀 경우, 수수료 차액의 200%를 포인트로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 신청은 입출금 메뉴의 출금 상세 화면에서 ‘수수료 보상 신청’을 눌러 신청할 수 있다.
보상 포인트는 출금 완료 시점의 수수료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포인트샵에서 가상자산 교환 등으로 즉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은 출금 완료 후 1일 이내 신청해야 하며, 비교 대상 거래소에서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과 동일한 네트워크로 입출금이 지원된 경우 보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