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이더리움(ETH)에 대한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
빗썸은 가상자산 이더리움에 대한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멀티체인이란 하나의 가상자산에 2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멀티체인이 지원되는 가상자산은 입출금 시 여러 네트워크 중 더 낮은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진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이더리움 입출금 지원에 추가되는 네트워크는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이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입출금이 가능하고, 더 빠른 입출금도 가능해진다.
다만 멀티체인으로 입출금 시 해당 거래소의 네트워크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최소 출금 수량은 0.01ETH며, 출금 수수료는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빗썸은 멀티체인 입출금 지원 외에도 ▲100만원 미만 출금 절차 간소화 ▲출금 주소록 기능 개선 ▲입출금 내역 확인 간편화 등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를 개선했다.
앞으로 빗썸 이용자들은 100만원 미만의 금액을 출금할 때에는 거래소, 수취인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주소록 기능도 개선돼 최근 이용했던 출금 주소나 주소록에 등록된 주소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됐다. 기존 화이트리스트 주소 등록 및 심사 절차는 그대로 유지된다.
입출금 내역 확인 절차도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입출금 내역을 보려면 자산현황, 입출금 대기, 입출금, 내역 메뉴로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입출금, 내역을 선택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업데이트된 입출금 내역 확인 간편화, 출금 절차 간소화, 출금 주소록 기능 개선 등의 기능은 최신 버전 업데이트 후 이용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빗썸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최초로 수수료 무료 정책을 깜짝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현재 빗썸은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0.04%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