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오늘 10일 ‘에이아이워크(AWO)’에 대한 거래 지원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2월 10일 빗썸 측은 가상자산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정책에 의해 에이아이워크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를 공지했다고 전했다.
빗썸 측은 ‘에이아이워크’ 재단이 제출했던 소명 자료로는 에이아이워크가 추진해왔던 개발, 사업 진행 내용, 사업 성과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이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거래 지원 기간에 에이아이워크 재단 사업의 진행 상황과 성과 내용이 미진하다고 판단했고, 이와 관련한 개선안 또한 불충분하다고 사료돼 빗썸 거래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아이워크’의 매수, 매도 지원은 2월 27일 오후3시까지, 출금 서비스 지원은 오는 3월 27일 오후 3시까지로 알려져 있다.
빗썸에서 ‘에이아이워크(AWO)’의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하자, 에이아이워크는 크게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 2월 10일 오후 3시 45분 기준으로 ‘에이아이워크’의 가격은 하루 전 대비 ‘-39.70%’ 가량 하락한 약 1.364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의 한 관계자는 “에이아이워크 측이 낸 소명 자료에는 재단이 진행한 개발 및 사업 진행 정도, 객관적인 사업적 성과에 대한 확인이 어려웠던 것이 거래 지원 중단 조치의 사유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에이아이워크’는 AI 컨센서스 네트워크 컴퓨팅 리소스 및 고나련 전문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성된 탈중앙 오픈소스 블록체인 전문 프로토콜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에이아이워크는 콘텐츠 정규화, 고도화된 메타 데이터를 구현해 개발자들이 ‘DApp’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레이어를 제작해왔다.
한편 빗썸은 오늘 10일, ‘빗썸 부리또 월렛’을 운영중인 자회사 ‘로똔다’가 탈중앙화 거래소(DEX) ‘1인치 네트워크(1INC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