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거래를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실시한다.
빗썸은 4일 오후 6시부터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기존 0.04~0.25% 수준에서 0%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거래 수수료 변경 대상 가상자산은 원화 마켓 241종과 BTC 마켓 24종 등 총 265종이다. 수수료 면제 정책은 별도 공지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수수료 무료 정책을 적용 받으려면 고객센터 메뉴 내 ‘수수료 무료 등록’을 클릭 후 고객이 등록 버튼만 누르면 된다.
이밖에 수수료 정책 변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빗썸카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때 글로벌 1위 거래소로 꼽혔던 빗썸은 2020년 업비트에 그 자리를 빼앗긴 후, 거래 점유율이 지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되며 하락폭이 커졌다.
이에 빗썸의 이번 거래 수수료 제로화 정책은 다가오는 창립 10주년을 두 달여 앞두고 성장폭을 키우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빗썸은 지난 BTC 마켓 수수료 면제와 원화 마켓의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면제 전략이 유동성 공급을 늘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정책을 도입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내년 1월이면 빗썸이 거래소를 만든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빗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빗썸은 지난 달 사용자 편의 강화를 위해 차트 사용성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차트 설정 메뉴 위치 변경 △차트 위 팝업 지표 데이터 개선 △보조지표 설정 개선 △보조지표 용어 설명 등의 메뉴가 추가됐다.
화면 상단에 위치했던 차트 관련 메뉴들을 하단으로 이동시켜, 모바일 사용자들이 더 편리한 환경에서 차트를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기도 했다.
차트 위 팝업 창으로 표시되는 가격정보, 이동평균선 등 데이터들도 축약 용어, 영문에서 한글로 변경됐으며, 글자 크기도 확대했다.
보조지표 설정도 편리하게 바꿨다. 보조지표 종류 조회를 단순화했으며, 선택한 지표들이 어떤 것인지 직관적으로 확인하도록 했다. 여기에 지표 용어 설명 기능도 추가했다. 이동평균선, 볼린저밴드 같은 지표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하도록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