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법인 고객을 위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연다.
빗썸은 처음으로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단독 컨퍼런스 ‘빗썸 비즈 컨퍼런스 2025’를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4분기로 예상되는 법인 가상자산 시장의 개방에 맞춰 기획됐다.
행사를 통해 빗썸은 주요 기업과 전문 투자 법인을 대상으로 빗썸의 법인 특화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 법인 맞춤형 가상자산 투자 전략 자문 등을 제공해 신규 우량 법인 고객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행사는 10월 30일 저녁 6시,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주요 대기업, 회계·법무법인, 전문 투자 법인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사전 등록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에서는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법인 고객 대상 특화 서비스 소개 △가상자산 회계처리 지침과 사례 △스테이블코인 활용 전략 등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션 종료 후에는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된다.
김영훈 빗썸 고객전략총괄은 “이번 컨퍼런스는 법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시장 전망과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문성 있는 강연을 통해 빗썸이 법인 시장의 건전한 정착을 지원하는 최고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상자산 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중으로 상장기업과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매매가 허용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1월 검찰·국세청·관세청 등 법 집행기관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를 허용한 데 이어 4월 중으로 지정기부금 단체와 대학교 등의 비영리법인 및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매도를 허용했다.
이에 빗썸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빗썸의 법인 회원 가입 서비스는 법인이 가상자산 투자 시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맞춤형 안내와 상담을 제공한다. 회원 가입을 신청하면 전담 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관련 제도 안내 등 가입 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