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팜스(Bitfarms)가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했으며,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는 두 회사 간의 기업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새로운 캠페인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7월 8일 발표에서 비트팜스(Bitfarms)는 벤 가뇽(Ben Gagnon)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최고 운영 책임자였으며 2019년부터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같은 날, 라이엇은 비트팜스 주주들의 특별 총회 소집과 관련해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은 이번 회의에서 라이엇은 비트팜스의 이사회를 재구성하려 한다.
지난 6월 24일, 라이엇은 비트팜스 이사회 선거에 존 딜러니(John Delaney), 에이미 프리드먼(Amy Freedman), 랄프 괴링(Ralph Goehring) 등 3명의 후보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라이엇은 니콜라스 본타(Nicolas Bonta)와 안드레스 핀키엘슈타인(Andrés Finkielsztain)의 해임 또는 교체도 요구했다. 라이엇에 따르면, 두 임원 모두 비트팜스의 거버넌스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한다.
또한 특별 회의 요청에 따라 비트팜스는 지난 6월 27일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원을 발표하기도 했다.
라이엇의 새 캠페인은 두 회사 간에 진행 중인 분쟁에서 가장 최근의 이니셔티브에 해당한다.
지난 5월 말, 라이엇은 비트팜스를 현재 시장 가격보다 상당한 프리미엄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았지만, 해당 제안은 비트팜스 이사회에 의해 거부되었다.
이후 라이엇은 비트팜의 지분을 더 많이 인수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 계획에 따르면, 9월 20일까지 비트팜스 주식의 지분 15%를 보유한 주주들은 이사회 승인 없이 지분을 20%까지 늘릴 수 있다.
한편, 비트팜의 전 CEO인 제프리 모피(Geoffrey Morphy)는 지난 5월 회사를 상대로 계약 위반, 부당 해고, 손해배상에 대한 2,700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