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바에 따르면 비트킵(BitKeep) 사용자 월렛이 최근 해킹 공격을 받고, 총 800만 달러(한화로 약 101억원) 규모의 자산을 도난당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해커가 삽입한 코드로 형성된 비공식 APK 패키지 다운로드로 인해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블록체인 보안 전문 서비스 기업 ‘펙실드(PeckShield)’는 비트킵 사용자 월렛이 약 800만 달러(한화 약 101억원) 규모의 자산 피해를 입었다고 분석했다.
비트킵 측은 “이번에 발생한 해킹 사건은 주로 7.2.9 APK 탈취로 발생한 것으로, APK 버전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있다면 정식 버전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비트킵 크롬(BitKeep Chrome) 플러그인 지갑 또는 공식 스토어로부터 다운로드한 앱으로 자금을 전달해 새로운 월렛 주소를 만들고 니모닉(mnemonic) 문구를 안전하게 보관해야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비트킵 측은 앱의 APK 버전에 접근하는 이용자들에게 앱 스토어(App Store)나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등의 공식 스토어로부터 다운로드한 월렛으로 자금을 이체할 것을 권했다.
또한 지갑을 해킹당했을 경우 가능한 한 신속하게 관련 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당부하며 해결책을 찾아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비트킵은 지난 8월 진행된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2022)’에 발맞춰 ‘NFT WEEK KOREA’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바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NFT WEEK KOREA’는 비트킵 및 핵심 파트너사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취지로 준비된 것으로, 행사 기간 동안 비트킵 어플을 다운로드 했거나 온라인 참가 신청을 했을 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됐다. 당시 비트킵은 ‘NFT WEEK KOREA’를 기념 차원에서 모바일 어플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