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 최대 45억 달러(한화 약 5조8545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가상화폐 투자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NFT 시장은 성장세를 타면서 2025년까지 45억 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비트코인 기반 NFT이 시장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시장의 관심을 기반으로 시가총액 15억 달러(한화 약 1조9515억 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류 진입의 주요 척도로는 콘텐츠의 ‘프로필 사진(PFP)’, ‘밈(MEME)’, ‘유틸리티’ 사용 등이 있었다.
갤럭시디지털의 비트코인 NFT 시가총액 전망은 지난달부터 시장에서 떠오른 ‘오디널스’ 콘텐츠를 기반으로 했다.
지난달 말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NFT 발행(민팅)을 지원하는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출시된 후 시장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디널스 프로토콜로 제작된 NFT 콜렉션 ‘오디널 펑크’는 NFT 1개가 9.5BTC(비트코인)에 판매되기도 했다. 약 3억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갤럭시디지털은 “현재 오디널스 프로토콜을 통해 발행된 비트코인 기반 NFT는 26만7000개 이상”이라며 “BAYC 개발사 유가랩스가 비트코인 NFT 시장 진입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긍정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 NFT 시장이 이더리움과 비교해 독특한 활용 사례를 제공할 경우, 100억 달러(한화 약 13조 100억 원) 안팎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NFT를 발행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수반한다”며 “이러한 비용 때문에 비트코인 기반 NFT의 희귀성이나 퀄리티는 더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강력한 가용성 보장과 함께 분산형 소프트웨어 등의 저장소를 추가하면 활용 사례가 다양해질 것”이라며 “올 여름까지 비트코인 NFT 관련 상품, 서비스 등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