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의 수석 애널리스트 후안 펠리서가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비트코인의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이 고점은 약 2.64로, 이전 사이클 최고 수준인 3.68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 알트코인의 현재 MVRV도 과거 강세 사이클 고점 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투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BTC의 MVRV 비율은 1.76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이날 크립토베이직이 인투더블록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 8월 6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하루 동안 10억 달러에 가까운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2023년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라면서,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시장 진입에 나서기 전 거래소에 더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순유입은 매수 압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강세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 “지난해 4월, 올해 3월에도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 이후 비트코인 상승이 나타났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비트코인이 크립토 블랙 먼데이 이후, 단 며칠 만에 62,000 달러를 회복했는데, 이는 선물 트레이더들은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으며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온체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이랜드는 X 분석글에서 “비트코인은 61,000 달러를 돌파하면서 밑꼬리가 긴 주봉을 형성하고 있다. 구조상 BTC 강세는 이제 시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 동료 암호화폐 트레이더 비잔틴 제너럴은 “이는 여태까지의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인상적인 베어트랩 일 것”이라고 평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BTC 선물 트레이더들은 지난 24시간 동안 51.44%는 롱 포지션에, 48.56%는 숏 포지션에 진입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