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텔레그래프가 글래스노드의 주간 보고서를 인용해, BTC 유통량의 45% 이상이 최소 6개월 간 지갑에 휴면 상태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 3월 신고가 경신과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시장 참가자들은 보유 전략을 유지했다”며, “최소 155일 이상 BTC를 이동하지 않고 보유 중인 장기 보유자(LTH)의 경우, 신고가 경신 전후 상당한 물량을 이동했었지만, LTH/STH 공급량 비율이 최근 양수로 전환됐다는 건 LTH 집단이 다시 보유 전략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신고가 경신 전후 LTH는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가했지만, 최근 이 같은 하방 압력이 뚜렷하게 완화됐고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아직도 상당히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가 X를 통해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는 현재 2,446 BTC를 간접 보유 중”이라며, “이는 지난 2023년 12월 31일 보다 938 BTC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NBIM은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라톤디지털, 코인베이스, 블록 등의 익스포저를 늘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공식 X를 통해 “BTC 현물 ETF 투자자들은 지난 3월부터 저점 매수, 고점 관망 전략을 충실히 이행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늘부터 13F 보고서(증권 보유 현황) 공시가 시작되는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BTC 현물 ETF 보유량을 늘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