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지식증명(ZK) 롤업 기반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 사토시VM(SAVM)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MacnBTC’와 암호화폐 런치패드 및 탈중앙화 거래소(DEX) 에이프 터미널 사이에 폭로전이 벌어졌다.
이에 SAVM은 하루 사이 약 30% 급락한 상황. 발단은 맥앤비티씨로 부터 시작됐다.
그는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면전에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IDO*를 통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IDO: Initial Dex Offering의 약자로, ICO(초기코인공개)가 중앙화거래소를 통하는 것 이라면 IDO는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진행하는 코인 판매 방식을 말한다.
그러면서 “에이프 터미널에서 진행된 모든 IDO는 사기”라며, “SAVM IDO에서도 20만 개 지갑의 신청이 접수됐는데, 단 10 명의 당첨자가 선정됐고 당첨자는 모두 에이프터미널 팀원이었으며 그들은 25%의 수수료까지 챙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그들은 당첨된 토큰을 모두 SAVM 팀에 반환했지만, IDO로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고 꼬집었다.
이에 에이프터미널 측은 “SAVM은 맥앤비티씨라는 KOL(Key Opinion Leader; 인플루언서)가 설립한 프로젝트”라며, “그는 막대한 양의 SAVM 언락 물량을 소유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토큰을 나누는 동시에 모든 유동성을 거둬들이고 있다. 한마디로 러그풀(먹튀)”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는 유동성 출구이자 희생양으로 우리를 선택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면서, 보도 시점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SAVM은 30.11% 급락한 7.5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유럽의 디지털 자산 전문 자산운용사 코인쉐어스가 공식 채널을 통해 “자사 주력 암호화폐 상품인 코인쉐어스 피지컬 비트코인(ISIN GB00BLD4ZL17)의 관리 수수료를 기존 0.98%에서 0.3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BTC 현물 ETF의 관리 수수료도 0.35%로 인하된다는 설명이다. 적용 시점은 2월 1일(현지시간)이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도 “비트코인 ETF 수수료 전쟁이 유럽으로 확산됐다”면서, “인베스코, 위즈덤트리는 유럽 비트코인 상품 운용수수료를 60% 이상 인하했다”고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