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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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11만4000달러선 관망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1만4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 회의 결과에 쏠려있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시장은 기준금리가 현 수준(4.00~4.25%)에서 3.75~4.00%로 조정될 가능성을 97.8%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지난주(98.3%)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기대감 강도가 소폭 완화된 모습이다.

소우리아 말와 코인데스크 데이터 팀 리더는 “연준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부 트레이더들은 차익 실현을 노리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것도 비트코인의 횡보 원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문을 마치고 일본 도쿄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상 최종 타결에 관한 낙관적 입장을 표했다.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론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 데이비드 에르난데스는 “연준의 금리 완화 신호와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이 비트코인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비트코인은 기존 최고가인 12만50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기관 수요와 거시 환경 개선이 상승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습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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