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한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한국 프리미엄(김치프리미엄) 지표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맥디는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이 올해 3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약 6개월 간 횡보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 관심이 식어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이런 상황이 도리어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한국과 반대로 미국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최근 긍정적으로 변했고,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순유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경기 부양책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이 스마트 머니 투자에 관심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보여준다”며, “소매 투자자들의 이탈과 프리미엄 감소가 발생한 현재가 (오히려) 가상자산을 구매하기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경 기준 김치프리미엄 지표는 약 0.05%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BTC)이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3억650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순유입 규모 순으로 보면 아크인베스트먼트 ARKB가 1억14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블랙록 IBIT(+9300만달러), 피델리티 FBTC(+74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이외에 비트와이즈 BITB(+5000만달러), 반에크 HODL(+2210만달러),인베스코갤럭시 BTCO(+640만달러), 프랭클린 템플턴(+570만달러), 발키리 BRRR(+460만달러), 그레이스케일 BTC(+290만달러) 등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770만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