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테더, 반에크의 어드바이저 가버 거백스가 X를 통해 “사람들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승인과 관련해 초기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약 1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해당 상품들로 유입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시장 내 순환하는 자금이 출처일 수 있다”면서, “반대로 사람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장기적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과거가 반복된다는 가정 하에 금 ETF가 출시됐을 때를 연구해 볼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4년 금 ETF가 출시되고 8년 간 금 가격은 400 달러에서 1,800 달러까지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2조 달러에서 10조 달러까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 애널리스트는 “거백스의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한다”며, “단기적인 폭발적 자금 유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영향은 그들의 인식이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ETF 출시 후 며칠 혹은 몇 주 안에 수십억 달러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은 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며칠간 횡보 흐름을 나타내며 지난 몇 달 동안 지속됐던 가파른 강세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이러한 숨고르기로 ‘강세장이 끝났다’ 판단하기엔 이르다”면서, “단기 모멘텀은 아직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매체는 “바이낸스 BTC/USDT 일봉차트 기준 BTC는 저항선을 차례차례 상향 돌파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강세 모멘텀이 약화되며 현재 BTC 가격은 40,000 달러 상방에서 횡보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직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40,000 달러선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수 주 내 48,000 달러 저항선 테스트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시간 차트에서도 대칭 삼각형 패턴이 전개되고 있다. 이는 돌파 방향에 따라 추세 지속 혹은 반전을 나타낼 수 있지만, 상방으로 풀릴 경우 48,000 달러 저항선 테스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