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CNBC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 내 행사가 9만 달러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 약정 규모가 28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K33 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는 “옵션 시장에서 단기 및 장기 콜옵션이 풋에 비해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면서, “선거 이후 강세 편향 흐름이 강해졌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룩온체인에 따르면 BTC 가격이 8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보유 BTC 미실현 수익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BTC 보유량은 25만2,220개(200억 달러)이며, 평균 매수가격은 3만9,266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공동 창업자 카메론 윙클보스가 X를 통해 “비트코인(BTC)의 80,000 달러 돌파는 개인 투자자들의 포모(FOMO)에 의한 랠리가 아니라, BTC 현물 ETF에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결과”라며, “이는 ETF를 장기 보유하려는 기관들이 자본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재는 사이클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ETH)이 강세 모멘텀을 되찾으면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이더리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힘입어, 지난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매체는 “현재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는 콜옵션 비율이 높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랠리가 계속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더리움 현물 ETF 또한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6000만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